옌롄커1 '딩씨 마을의 꿈'을 읽고 옌롄커라는 중국 작가는 들어본 적 없었다. 북클럽에서 발견하고 대충 살펴보니 읽고 싶어 졌다.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손에서 떼어내기 힘들 정도로 몰입감이 있어서 단숨에 완독 했다. 소설의 화자는 토마토를 먹고 독살 당한 소년이다. 리얼리즘을 마치 초현실인 것처럼 일부러 구성한 게 오히려 더 리얼하게 느껴진다. 내용은 심플하다. 가난한 딩씨 마을에 매혈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퍼지고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 탓에 마을 사람들이 떼거지로 에이즈에 걸리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에이즈에 대한 지식이 없던 마을 사람들은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그냥 죽을 때만 기다리고 있다. 지금 우리 세계도 코로나로 온세상이 불안한 시기이다. 언제 자신한테 옮을지 불안하다. 걸렸을 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언제 끝날.. 2020. 10.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