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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책 읽기'에 대한 책 독서평

by 일일신우일신 2020. 10. 2.

'읽기'와 관련 있는 책도 '쓰기' 만큼 그동안 많이 읽었다. 어릴 때는 책을 좋아했었는데 직장 생활하면서 거의 책을 읽지 않았던 것 같다. 일상에 치이기도 했고 시간 나면 틈틈이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업무 상 필요한 책 아니면 거의 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던 내가 본격적으로 다시 책을 가까이 했던 시기는 2016년 초 이북리더기를 사면서부터였다. 이북으로 책을 읽는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대여해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휴대가 용이해서 언제 어디서나 쉽게 책을 볼 수 있다.

 

그때는 책만 읽으면 졸리기도 하고, 딴생각하느라 내용이 잘 이해 안 되기도 하고, 재미없는 경우도 많았기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유익한 책을 끝까지 읽게 되면 스스로 뿌듯하기도 했다. 그래도 끝까지 읽은 책 보다는 읽다 만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책을 끝까지 읽고 싶기도 하고, 읽은 책을 오래 기억하고 싶었다. 그래서 '책 읽기'와 관련된 도서를 많이 읽었는데 이런 책들은 평소에 책을 안 읽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냐면, 그 책도 읽지 않거나 끝까지 안 읽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책 읽기'에 습관을 들이는 방법은 내용이 어렵지 않고 읽기 쉬우면서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끝까지 읽어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아래에 소개한 '책 읽기'와 관련된 도서들은 대부분 재미있고 유익하다. 단, 이 책을 읽는 사람의 취미가 '책 읽기'인 경우에 한해서다.

 
책, 이게 뭐라고(장강명) : 책에 대한 생각들... 동명의 팟캐스트 애청자로서 많은 부분을 공감할 수 있었다.
아무튼 하루키(이지수) : 젊어서 하루키를 안 읽어서 그런지 세련되지 못한 인간이 되었다.
사서, 고생합니다(임수희) : 다음에 도서관에 가게 되면 사서에게 큐레이션 부탁해봐야겠다.
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김범준) : 의무감에 억지로 읽을 필요 없음. 근데, 이 책은 다 읽어 버렸네. 아직 습관이 안된 듯...
문학하는 마음(김필균) : 다양한 문학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재미있었어요.
무기가 되는 독서(공병호) : 실용서적에 대한 간략한 느낌의 소개글이다. 읽는 거는 목차로 충분하다.
읽다(김영하) : "읽다"같은 책을 읽기 위해 책을 읽는다.
활자 안에서 유영하기(김겨울) : 4권의 책 소개. 그리고 생각의 확장.
독서의 기쁨(김겨울) : 이 책이 중고서점에 가게 만드네요. 여기 언급된 책 중 몇 권은 건지지 않을까요?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김겨울) : 겨울서점 구독자로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장강명의 "책, 이게 뭐라고"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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