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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6

'딩씨 마을의 꿈'을 읽고 옌롄커라는 중국 작가는 들어본 적 없었다. 북클럽에서 발견하고 대충 살펴보니 읽고 싶어 졌다.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손에서 떼어내기 힘들 정도로 몰입감이 있어서 단숨에 완독 했다. 소설의 화자는 토마토를 먹고 독살 당한 소년이다. 리얼리즘을 마치 초현실인 것처럼 일부러 구성한 게 오히려 더 리얼하게 느껴진다. 내용은 심플하다. 가난한 딩씨 마을에 매혈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이 퍼지고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 탓에 마을 사람들이 떼거지로 에이즈에 걸리면서 생기는 이야기이다. 에이즈에 대한 지식이 없던 마을 사람들은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그냥 죽을 때만 기다리고 있다. 지금 우리 세계도 코로나로 온세상이 불안한 시기이다. 언제 자신한테 옮을지 불안하다. 걸렸을 때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언제 끝날.. 2020. 10. 11.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 저의 첫 블로그 북리뷰로 선택한 책은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이다. 강원국의 글쓰기 3부작 중 첫 번째인대통령의 글쓰기"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연설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경험했던 내용과 그러한 경험을 토대로 배웠던 글쓰기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연설문을 작성하는 역할이었기에 예시로 나오는 글들은 대부분 연설문이다. 두 명의 대통령이 하셨던 주요 연설과 관련된 일화와 그 연설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두 대통령에게 배웠던 교훈을 40개의 작은 장으로 분류하여 글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 할 때 활용도가 더 높을 것 같다. 회식 중에 건배사를 한다든지, 강의를 한다든지, 아니면 회의를 주재한다든지 하는 경우에도 활용할 만한 내용이 많이 있다. .. 202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