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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뉴스클리핑

4차산업 뉴스클리핑(20.10.13)

by 일일신우일신 2020. 10. 13.

‘결제부터 중고차 조회까지’…완성차, 블록체인에 관심 왜?

[출처: 중앙일보] ‘결제부터 중고차 조회까지’…완성차, 블록체인에 관심 왜?

 

완성차 회사들이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앞다퉈 적용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카 페이’ 기능을 탑재했다. 서비스 자체가 놀라운 건 아닌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이유는 보안과 서비스의 확장성 때문이다.

 

블록체인은 쉽게 말하면 거래 장부나 데이터를 모두가 나눠 가진 뒤 서로 대조해 같을 때만 인증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데이터가 담긴 무수한 덩어리(블록)가 사슬처럼 연결(체인)된다. 서로의 장부를 대조해 같으면 거래나 해당 기능이 작동한다.
 
간편 결제는 물론 자동차 키 없이 차량에 접근하는 ‘디지털 키’, 다른 차량을 이용해도 자신의 세팅 값이 그대로 옮겨오는 개인 프로필 기능 등이 블록체인을 통해 이뤄진다. 전 세계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데이터나 부품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데에도 사용한다.  
 
문제는 보안인데 이런 세세한 정보를 서버에 보관하면 아무리 보안 기능이 뛰어나도 해킹으로 뚫릴 수 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해킹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개별 고객의 다양한 이용 행태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선 완벽한 보안이 필요한 것도 완성차 업체들이 블록체인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아예 암호화폐를 스스로 만들어 유통하는 자동차 회사도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7일 블록체인 기반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BMW 밴티지’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출시했다. 신차를 구매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게임, 목표 등을 달성하면 독자적인 암호화폐를 제공하고 실제 온·오프라인 결제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화폐를 새로 만든 셈인데, 사용하는 암호화폐의 이름도 ‘BMW 코인’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선보인 신형 S클래스에 ‘웰컴 홈’ 기능을 탑재했다. 스티어링휠에 지문을 인식하면 자동차가 탑승자를 알아보고 저장된 시트 위치, 자주 가는 장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차 안에서 호텔이나 식당을 예약할 수도 있다. 역시 민감한 개인정보와 결제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 다임러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공유 플랫폼 오션프로토콜과 손잡고 기업 간 거래(B2B)에 활용할 예정이며, 앞으로 차량 공유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서비스를 구매할 때 계약서를 따로 작성할 필요도 없고, 결제도 한 번에 이뤄진다.
 

이밖에 프랑스 르노그룹이 ‘엑시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자동차의 설계에서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2만 개가 넘는 부품으로 이뤄지는 완성차 생산 과정이 장소에 상관없이 표준화되고, 기업 비밀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일본 도요타는 도요타리서치인스티튜트(TRI)라는 연구조직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과 주행 데이터 거래, 차량 공유 등에 활용할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중이다.
 
워낙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서비스로서의 블록체인(BaaS· Blockchain-as-a-Service)이란 말까지 나왔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는 ▶암호화폐 기반 시장 생태계 구축 ▶차량 생애주기 관리 ▶중고차 운행·사고 이력 위변조 방지 등의 기술을 개발 중이다.

자동차와 관련한 블록체인 기술 시장은 급증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사이먼 커쳐 앤드 파트너스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관련 시장이 2030년까지 1200억 달러(약 13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 그동안 블록체인을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로만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블록체인의 활용 방법이나 범위에 대해 좀 더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 혁명 이후 블록체인이 정보통신 및 우리의 일사에 큰 변혁을 가져올 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상화폐, 전자문서, 본인 인증 대체, 각종 포인트 대체, 유통 과정 이력 관리, 예술 저작물 유통 등 활용 분야는 무궁하다. 여러 이해관계자가 정보를 분산 저장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플랫폼을 구성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활용될 수 있다. 미래에는 이러한 플랫폼이 기존의 중앙집중적인 플랫폼이나 사업자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AI·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 29일 코스닥 상장

 

[출처: 매일경제] AI·빅데이터 기업 바이브컴퍼니, 29일 코스닥 상장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전문 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바이브컴퍼니는 1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간담회를 열어 상장 계획을 밝혔다. 2000년 다음소프트로 설립된 바이브컴퍼니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인공지능 혁신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278억건에 이르는 비정형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플랫폼인 소피아(SOFIA)를 통해 금융, 공공기관 등 25개 산업군에서 고객사 400여곳을 확보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앞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12∼13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은 65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3천원∼2만8천원, 공모 예정 금액은 149억5천만원∼182억원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송성환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본격적인 성장의 시작점"이라며 "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갖춰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바이브컴퍼니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다음소프트는 업력이 있는 회사이다. 다음(daum)에서 분사하여 검색엔진 및 KMS(지식관리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던 회사이다. 최근에는 AI 영역으로 영역을 확대하여 빅데이터분석 플랫폼 구축 및 채팅솔루션 등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송길영 부사장의 '상상하지 말라'라는 책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다.

 

공인인증서 폐지 한달 앞으로...대체서비스 열 올리는 시중銀

 

[출처: 서울경제] 공인인증서 폐지 한달 앞으로...대체서비스 열 올리는 시중銀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가 다음달 만료된다. 금융권은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공분야에까지 자체 서비스를 적용하기 위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작업에 한창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체 인증서비스 중 KB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가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사용자가 500만명을 넘었다. 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보안카드나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기존 공인인증서와 달리 유효기간도 없어 매년 재발급받고 금융기관에 등록하는 절차도 필요 없다. 인증서를 발급받고 1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돼 도용될 위험성도 줄였다.

KB모바일인증서는 행정안전부가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의 후보사업자이기도 하다. 고객 수는 적지만 보안성과 서비스 확장성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은 오는 15일 출시하는 KB페이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경우에도 KB모바일인증서를 적극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 공공분야에도 도입된다면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정부24 등에서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은 8월 모바일 플랫폼 ‘하나원큐’를 개편하면서 은행권 최초로 자체 ‘얼굴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스타트업인 메사쿠어컴퍼니와 함께 개발한 시스템으로, 휴대폰 기종에 관계없이 인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IBK기업은행도 지난해 5월 모바일뱅킹 앱 ‘i-ONE(아이원)뱅크 2.0’을 출시하면서 자체 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공인인증서 없이 여섯 자리 비밀번호만으로 금융상품 가입, 계좌 이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은행들은 대부분 자체 인증이 아닌 지문, 홍채, 얼굴 형태 등을 이용하는 바이오 인증과 기존의 공인인증서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은행권과 은행연합회가 통합 인증 플랫폼으로 제작한 ‘뱅크사인’은 새로운 전기를 앞두고 있다. 2018년 공동 인증 서비스로 출시했으나 개별 은행의 홍보 부족 등에 영향으로 뱅크사인은 가입자가 30만명을 겨우 넘는 수준이다. 뱅크사인은 올해 말 금융결제원으로 사업권이 넘어갈 예정으로 금융결제원은 자신들의 역량을 더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공인인증서의 우월한 법적 효력을 지닌 전자서명법이 개정됨에 따라 12월부터는 공인·사설인증서 차별 없이 다양한 전자서명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독보적인 우월적 위치의 공인인증서가 사라진다. 기존 인증서를 대체하는 간편한 인증 수단이 많이 출시될 것이다. 이용에 불편하지 않으면서 보안적으로도 우수한 인증 수단이 다수의 사용자층을 차지할 것이다. 일시적인 춘추전국시대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대다수 사용자를 수용하는 한두개의 인증시스템으로 통합되어 갈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핀테크랩 “초기창업·언택트 기업에 문호 확대”

 

[출처: IT조선] 서울핀테크랩 “초기창업·언택트 기업에 문호 확대”

 

서울시가 금융중심지 여의도(위워크 여의도역점)에 국내 최대 핀테크 전문공간으로 조성‧운영 중인 ‘서울핀테크랩’의 입주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보안, 인증, 인슈어테크 등 언택트 핀테크 기술 분야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 3년 이내, 직원 5인 미만의 초기 창업 기업에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 금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을 10월 19일까지 추가 모집키로 했다. 초기창업 기업과 다양한 핀테크 기업에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업계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조치다.

서울핀테크랩은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물론, 신규채용, 투자유치 등에서 급성장을 거두고 있다. 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 70개사는 2019년 기준 총 27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또 125명의 신규 고용창출도 이뤄졌다. 총 30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성공했다.

서울핀테크랩 관계자는 "이 같은 효과가 입소문이 나면서 추가 입주 수요가 끊임없이 증가 추세다"라며 "새로운 기업들의 입주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울시는 보다 다양한 스타트업에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넓히기 위해 조건을 완화했다. 우선 서울시는 보안, 인증, 인슈어테크 등 언택트 핀테크 기술 분야 기업을 우대키로 했다. 또 창업 3년 이내, 직원 5인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예비창업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에 최장 2년 간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핀테크 전문 운영사를 통한 인큐베이팅, 분야별 전문가의 교육‧멘토링, IR(투자설명회),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네트워킹, 해외진출 지원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다양한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에 인증‧보안 등 ‘비대면’ 분야 국내‧외 우수 기업을 집중 입주시켜 비대면 금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서울핀테크랩’을 세계적 수준의 핀테크 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서울핀테크랩’ 공간을 4개 층에서 6개 층으로 대폭 확대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비대면 산업의 대표분야인 핀테크는 코로나 불경기 속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 미래 유망산업이다"라며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서울핀테크랩’을 중심으로 서울의 신기술 기반 유망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궁극적으로 한국의 금융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핀테크랩을 세계가 주목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허브’로 조성해 서울의 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여의도를 금융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핀테크랩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19일 18시까지 온라인으로만 접수받는다. 서울시는 신청기업 편의를 위해 10월 13일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지원 절차 및 일정, 지원내용 등을 설명한다.

-> 단순 공간 제공만이 아닌 협업 및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핀테크 허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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